“호랑이와 찹쌀떡”은 서울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의 #서대문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던 <뚜벅뚜벅 호랑이의 식물산책>의 결과집입니다. 인왕산에서 내려온 호랑이와 떡집에서 탈출한(?) 찹쌀떡이 주인공으로 서대문구의 안산, 홍제천, 궁동산을 산책하며 만난 들풀 사진과 동네 역사를 함께 엮은 소책자입니다. 책자 뒷면에 도서관 대출카드 봉투에서 영감을 얻은 씨앗과 가드닝툴을 동봉하여 좀 더 일상에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였습니다.
<뚜벅뚜벅 호랑이의 식물산책>의 결과집을 내기로 결정했을때 가장 고려한 부분은 단순하면서도 잘 해낼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만들고 싶은 책은 물론 손 안에 들어오는 특이하고 귀여운 판형! 수려한 식물 일러스트! 식물에 관한 전문적인 설명! 오오 멋진 편집 디자인! 이었지만 아쉽게도 예산과 능력 밖에 일이라 그 외의 범주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처음에는 뚜벅뚜벅 호랑이의 식물산책을 진행했던 것처럼 식물정보와 공간 역사를 소개하는 결과집을 구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촉박한 시간탓에 식물에 관한 원고를 쓰기 어려웠고 앞서 말했듯이 편집디자인을 다룰 수 있는 인재가 없었기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식물에 관한 내용은 사진으로 대체하고 산책부분은 동화로 강조하며 부록으로 동네 역사에 대한 서술을 담기로 했습니다.
책을 기획하면서 결국에는 어떤 형태로든 활용되기 원했기때문에 도서관 대출카드 봉투에서 영감을 얻은 씨앗와 가드닝툴을 함께 제작하였습니다.
호랑이와 찹쌀떡 표지
호랑이와 찹쌀떡 동화 부분
들풀 사진으로 구성
호랑이와 찹쌀떡 산책지도
숲속 나뭇잎 유령과 더 깊게 산책하기
도서관 대출카드 봉투에서 영감을 얻은 씨앗와 가드닝툴
🍀 공간설정
식물산책에서는 총 5곳의 공간(안산, 홍제천, 궁동산, 북한산, 궁동산)을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책으로 엮기 위해서는 선으로 그렸을때 좀 더 단순하길 원했습니다. 결국 지리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3곳(안산, 홍제천, 궁동산)으로 압축하여 이야기를 구성하였습니다.
식물산책 공간
호랑이와 찹쌀떡 산책 경로
🍀 캐릭터 설정
식물산책을 진행하면서 참여자에게 기념품으로 호랑이 굿즈, 간식으로 찹쌀떡을 준비한 것에 영감을 얻어 호랑이와 찹쌀떡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호랑이의 정원 마스코트와 예전에 만들어놓은 찹쌀떡 캐릭터를 활용하였습니다.
<aside> 🧡 예로부터 인왕산에는 호랑이가 많았고 고개로 이어진 무악재에서는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여 여러명이 모여서 고개를 넘어가야했다고 합니다. 이야기에 나오는 호랑이는 항상 배고픈 상태인데 인왕산에 사는 호랑이들의 기싸움에서 낙오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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